'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읽고

 

 

책 서평으로 첫머리를 이렇게 쓰는 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리처드 플로리다가 쓴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는 가독성이 심히 떨어진다. 이 책은 각 도시마다 여러 요소를 비교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 느끼기에는 논문을 쭉 늘려서 책으로 발행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도시 위기 5가지

 

첫째, 뉴욕, 런던, 홍콩 등 소수의 슈퍼스타 도시들과 그 이외 세계의 다른 도시 간에 경제적 격차가 점점 확대 및 심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승자독식 도시화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둘째, 슈퍼스타 도시의 성공에 따른 위기다. 이 도시들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비싼 주택 가격과 깜짝 놀랄 정도의 불평등에 직면해 있다.

셋째, 더 폭넓고 많은 측면에서 큰 문제가 되는 도시 위기는 사실상 모든 도시와 대도시 지역, 승자와 패자 도시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불평등과 분리, 등급 화이다.

넷째, 교외지역에 나타나는 새로운 위기

다섯째, 개발도상국의 도시화 위기다. 

 

국내를 예로 들자면,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인구 쏠림현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 편의, 일자리 등이 몰려있는 지역의 도시들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집값이 상승하고 부의 계급차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 현재 목도하고 있는 현실을 객관화시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해결방안

 

유익한 일자리 클러스터를 만들어라

도시의 밀도와 성장을 위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라

적당한 가격대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라

저임금 직업을 중산층 직업으로 바꿔라

도시와 지역사회에 권한을 부여하라

 

너무나 뻔한 이야기에 너무나 뻔한 답변을 하고 있어서 책이 진정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책, 

현재 정부나 여, 야당 가리지 않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뛰고 있는 것을 저자는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결론이 그렇다고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있지도 않다. 각 도시와 정부의 특성이 다른 것이 이유가 될 수는 있겠으나,

단순히 학자로서 학자다운 학자의 말을 쓴 책,

 

도시화를 전공으로 배우는 학생으로 학문의 탐구를 목적으로 한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나,

굳이 그렇지 않다면 다른 실용서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이 책의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경제발전 젠트리피케이션 빈부격차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