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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농지연금 만들기 #4. 묘목알아보고 나무심기

by 서쥬니's 대디 2020. 4. 21.

 

포크레인 작업까지 마무리하고, 이제는 실제 나무를 사서 심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작년 가을쯤 땅을 낙찰받았기 때문에 당시 땅을 받아서 바로 나무를 심을 수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농사라는게 그렇게 마음처럼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묘목을 파는 곳도 없을뿐더러, 날씨가 춥고 땅이 얼어있는 상태라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한해를 넘기게 되었고, 이제 다가오는 농번기를 맞이해서, 나무를 구매하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농지연금용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역이 너무 멀기 때문에 자주 찾아볼 수 없는 점을 참고로 나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심어놓고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나무를 선택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이 안가는 나무의 종류로는 대표적으로,

 

헛개나무, 엄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는데요.

 

헛개나무

 

헛개나무(학명: Hovenia dulcis, 영어: Japanese rasin tree, oriental rasin tree)는 볼게나무, 호리께나무 또는 지구자나무라고도 불리며, 식물계의 피자식물문(쉬운 말로 속씨식물문이라고도 한다.)의 쌍자엽식물강(쉬운 말로 쌍떡잎식물강이라고도 한다.)의 갈매나무목(Rhamnales)의 갈매나무과(Rhamnaceae)의 헛개나무속(Hovenia)에 속한다. 한자 이름인 지구자(枳椇子), 괴조(拐棗), 목밀(木蜜), 목산호(木珊瑚) 등은 모두 헛개나무를 말한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고, 널리 이용된 나무임을 알 수 있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라는 그리 크지 않은 식솔을 거느린 집안 출신으로 잘 알려진 대추나무, 독특한 세포배열을 가진 갈매나무, 우리나라에 자라면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망개나무 등 좀 특별한 나무들과 사촌쯤 된다.

 

이용처

 

어린잎을 데쳐서 쌈으로 먹거나 생것을 소금물에 삭혔다가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또한 추출액과 분말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식료품(음료, , , 국수 등)이 있다. 열매는 한약재로 이용하며, 민간에서 잎, 줄기 및 열매로 만든 차를 황달, 지방간, 간경화증, 위장병 및 대장염 등에 사용한다.

 

식재시기

 

가을에 식재하는 경우에는 10 ~ 11월 상순, 봄에 식재 하는 경우에는 3월 중순 ~ 4월 초순에 식재한다. 가능한 가을식재를 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이를 권합니다.

 

식재 시 주의사항

 

사방 1미터×1.5간격으로 심는 것이 이상적

 

(출처: 위키피디아)

 

 

엄나무

음나무(Kalopanax septemlobus, castor aralia, tree aralia 또는 prickly castor oil tree)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음나무속(Kalopanax)에 속하는 유일한 종이다.

이용처

산채나물과 육류요리에 이용가치 높음, 봄철 나물로 많이 식용, 줄기는 달여먹거나 삼계탕에 넣어 먹음

식재 시 주의사항

전국에 재배가 무난하고 토성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습기가 있고 토심이 깊은 곳이 좋음

(출처: 위키피디아)

 

은행나무

동아시아 원산의 (일단 겉보기 형태상으로는) 낙엽교목으로 자웅이주다.

허나 실제로는 침엽수도 활엽수도 아닌 독자적인 계통군을 형성하는 독자적인 형태의 식물로 분류된다. 침엽수는 별도로 구과식물문(Pinophyta)이라는 계통군으로 분류되는데, 예전에는 은행나무를 구과식물문의 하위로 분류했으나 구과식물문에는 존재하지 않는 정자를 생산한다는 특징 때문에 현재는 독자적인 은행나무문(Ginkgophyta)라는 독자적인 계통군으로 분류하는 게 정설이다.

마찬가지로 겉씨식물인 소철 역시 편모를 지닌 정자를 발견하여 소철문(Cycadophyta)이라는 독자적인 문(Division)을 형성하여 대부분의 침엽수(Pinophyta)와는 구분된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기 전에 잎사귀가 샛노랗게 물들어 아름답고 다른 여러 장점이 있어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출처: 나무위키)

 

하지만 국내 지역마다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들이 다 다릅니다. 

어느 지역은 너무 따듯하거나, 어느 지역은 기온자체가 낮아서 일반적인 나무들이 식재할 수가 없는 환경인 것입니다.

저희가 낙찰 받은 땅에 심은 나무는 헛개나무와 엄나무였습니다.

 

강원도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였는데요. 근데 부근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분께 나중에 들으니, 헛개나무는 이 곳에서 추워서 얼어죽는다고 :(

(미리 알았더라면, 헛개나무를 피해서 심었겠죠. 그러니 미리 나무를 주문하기 전에 인근에 농사 짓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나무를 심을 땅은 약 400여평, 저희가 구매한 나무는 약 320그루를 심었습니다.

 

나무 주문은 http://www.dailimseed.co.kr/# (대림원예종묘)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나무 묘목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땜문에 차량에 충분히 실립니다. 택배받아서 차량에 싣고 삽한자루, 호미하나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묘목 1년생의 경우 뿌리나 줄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인부를 불러서 심어도 되고, 아니면 성인 2명이 작업을 진행해도 됩니다.

 

엄나무 1년생 100그루(한박스에 고이 담겨 왔습니다.
헛개나무심은 모습, 나무 줄기가 얇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엄나무 1년생, 크기 자체가 작기때문에 흙과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100그루 심다보면 그 많은 나무가 어디갔나 싶습니다.

삽질한번 안해봤던 성인 1명이 하루 반나절 활용해서 헛개나무 100그루 심었습니다. 

지금 만약 작업하라고 한다면 땅이 얼지 않았다는 기준으로 성인 2명이 하루 작업하면 약 300그루 정도는 가능하겠다고 판단됩니다. (가능하면 인부를 쓰세요.)

 

나무심기 Tip

1. 해당 지역에 잘 자랄 수 있는 나무 종류 리서치(주변 농부분들에게 조언)
2. 가능하면 손이 안가는 나무로 선정
3. 나무를 심을 때는 오와 열을 맞춰 나란히 나란히
4. 성인2명 묘목 1년생 나무 작업량은 약 300그루(나무 심고 나면 온 몸에 몸살난다는)
5. 나무를 심고나면 물은 충분히